[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의 상승세의 원천이 공개됐다. 바로 '말근육 허벅지'였다.
레알 마요르카는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이 동료들과 훈련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서 이강인은 훈련복 하의를 더 짧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탄탄한 허벅지가 드러났다.
이강인은 만 17세 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 이후 스피드와 몸 싸움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자신의 보디 밸런스에 맞게 근육량을 늘리면서 '벌크업'에 성공해 스피드와 몸 싸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지난달 24일 헤타페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만든 환상 골이 좋은 예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마요르카 진영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60m 이상을 드리블 돌파 이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전반 23분에도 선제 골을 쏘아올렸던 이강인은 한국인 선수 최초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그 동안 이강인은 스피드와 수비 가담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현재는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제는 수준 높은 압박과 정확한 패스, 슈팅까지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모습이 그라운드에서 퍼포먼스로 연결되자 러브콜이 밀려들고 있다. 현재까지 외신들을 종합해보면, 스페인 명문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성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몸값도 껑충 뛰었다. 발렌시아에서 자유계약(FA)으로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젠 2000만유로(약 291억원)까지 몸값이 올랐다. 마요르카가 이강인 이적을 위해 책정한 금액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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