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연패 탈출을 이끈 결정적 한 방. 주장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두산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회말 1점을 준 두산은 2회초 허경민이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몸쪽 직구 공략으로 홈런이 나왔다. 허경민의 시즌 2호 홈런.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3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리드를 잡았고, 7회 2점, 8회 1점을 추가하면서 5대2 승리를 했다.
이날 허경민은 홈런 외에도 타선마다 맹타를 휘둘렀다. 4회에는 2루타를 쳤고, 6회에는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3루타 한 방이 부족한 힛 포더 사이클 활약.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허경민의 홈런이 바로 나와 기세를 빼앗기지 않았다. 그 점이 주효했다"고 칭찬했다.
허경민은 "사직구장이 넓어서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좋아질 신호라고 생각하겠다. 또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거 같아서 기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허경민 외에도 양찬열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아울러 이유찬은 2안타 1도루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유찬은 3회 출루 후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홈으로 들어와 결승 득점에 주인공이 됐다.
이 감독은 "활발히 뛰며 집중력을 보여준 허경민과 양찬열, 이유찬을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투수진에서도 호투가 이어졌다.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알칸타라는 직구 최고 구속 153㎞가 나온 가운데 포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롯데 타자를 묶었다.
알칸타라에 이어 정철원 이병헌 홍건희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홍건희는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7회까지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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