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이다. 토트넘의 캡틴 위고 요리스(36)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요리스가 사우디 리그에서 엄청난 금액에 영입을 제안받았다. 현재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연봉보다 3배 더 많은 금액이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현재 주급 10만파운드(약 1억17000만원)를 받고 있다. 3배 더 많은 금액이면 주급 30만파운드(약 5억원)선이다. 현재 해리 케인의 주급이 30만파운드다.
지난해 1월 토트넘과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았다. 2012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는 11년째 토트넘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요리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인 2015년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올 시즌 하향세가 뚜렷하다. 그는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와 함께 올 시즌 골로 이어지는 4개의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는데, 이는 공동 최다 실책골이다.
부상도 잦다. 무릎부상으로 8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지난달 23일 뉴캐슬전에선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을 허용한 후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그는 엉덩이 부상으로 올 시즌 '아웃'됐다.
토트넘은 현재 요리스를 대체할 새로운 수문장을 찾고 있다. 요리스로선 사우디행의 탈출구가 생겼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요리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후 프랑스대표팀에서 은퇴하며 토트넘에 전념키로 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447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사우디는 가장 뜨거운 리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둥지를 틀었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는 1조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금액에 알 힐랄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