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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7호골"이강인 반박불가 MOM! 마요르카,카디스에 1대0승+홈5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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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이강인이 카디스전에서 골망을 흔들고도 아깝게 7호골을 놓쳤지만 자타공인 최고의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리가 34라운드 카디스와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중원에서 패스워크를 주도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주도했다. 발군이었다. 전반 초반 이강인에서 무리치, 은디아예로 이어진 패스 줄기는 인상적이었다. 전반 11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가 무리치를 거쳐 은디아예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전반 15분 상대 패스미스 직후 이강인이 볼을 뺏어낸 후 유려한 드리블 돌파로 문전 쇄도, 무리치에게 패스를 이어주며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리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불발됐지만 선제골의 전조였다. 전반 16분 마침내 마요르카의 선제골이 터졌다. 시작점은 역시 이강인.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바바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오자 이를 파블로 마페오가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분투는 이어졌다. 공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과정에서 후반 5분 이강인은 카디스 알레호에게 태클을 가하며 옐로카드도 받아들었다.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의 지칠 줄 모르는 활약은 뒤로 갈수록 빛을 발했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볼을 빼앗은 이강인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단독 드리블하며 문전 쇄도, 무리치에게 여유롭게 패스를 건넸지만 패스가 무리키의 뒤쪽으로 흐르며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강인이 땅을 치며 아쉬움을 표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이강인이 7호골 찬스를 잡았다. 헤타페전과 비슷한 '역습 치달' 장면이 연출됐다.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발끝에 공을 매단 채 폭풍질주했다.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휘슬 직후까지 진한 아쉬움을 표하는 이강인에게 선수들이 다가와 위로와 전하며 활약을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반발불가 경기 최우수선수였다.

이날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28개의 패스 중 22개를 성공, 7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3개의 드리블 돌파 중 3개 모두를 성공하고, 2번의 기회를 창출하고 지상 볼 경합에서 5번중 4번을 따내며 2월 12일 레알소시에다드전 이후 홈 5경기 무패(2승3무)에 기여했다. 지난달 24일 헤타페전 이후 3경기 무승(1무2패)를 끊어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