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이재학(33)이 1군 콜업 채비를 마쳤다.
이재학은 13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안타 1볼넷 1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26타자를 상대로 96구 만에 7이닝을 마쳤다.
경기를 지배한 강렬한 피칭이었다.
2회 사구, 4회 볼넷, 6회 실책, 7회 2사 후 안타와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출루 허용의 전부였다.
유일한 피안타였던 7회 윤도현의 중전 안타는 7회 2사 후에 나왔다. 춤추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냈다.
이날 하루 반짝이 아니다.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지난달 28일 한화전 5이닝 1안타 무실점, 지난 7일 KT전은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더 이상 퓨처스리그 레벨의 투수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는 셈.
퓨처스리그 6경기 2승1패, 1.91의 평균자책점.
NC는 송명기가 지난 3일 밸런스 조정을 위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돌아온 13일 키움전에서 3⅓이닝 7안타 4사구 4개로 7실점(6자책) 했다. 최근 신민혁도 들쑥날쑥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선발 투구수를 채운데다 퓨처스리그에서 더 이상 검증할 것이 없는 베테랑 투수. 곧 1군 마운드에서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학은 지난해 12월 원소속 팀인 NC 다이노스와 2+1년, 최대 9억원의 조건으로 FA계약을 했다.
2010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이재학은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한 뒤 창단 멤버이자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NC에서 첫 완투승, 첫 완봉승, 첫 토종 10승 등 각종 기록을 세웠고, 2013년엔 구단 최초로 신인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재학은 "창단 때부터 함께한 NC에서 계속 뛰게 돼 기분 좋다"며 "과거 전성기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4,5 선발이 살짝 흔들리고 있는 시점. 경험 많은 이재학이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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