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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이강인 영입전 손 뗀 AT마드리드→레알 베티스 새 행선지로 급부상 '결국 스페인 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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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의 새로운 행선지가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이번에는 레알 베티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베티스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이 재능 있는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매우 저렴하다. 레알 베티스가 흥미로운 전술 움직임으로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새 시즌 선수단 강화를 모색한다. 이강인은 잠재력을 가진 공격형 미드필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주요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경기에서 2602분을 소화했다. 6골-4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 선수가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그는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애스턴 빌라, 토트넘,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이강인을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다.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발렌시아 유스 시절부터 있었다. 지난 겨울에도 제안을 보냈다. 하지만 레알 마요르카가 거절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아틀레티코 이적이 가까워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영입을 승인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위해 2000만 유로를 지불할 것이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뇌부는 2000만 유로에 이강인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1000만 유로 아래가 돼야 영입 가능성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 행선지로 레알 베티스가 떠오르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5승7무11패(승점 52)를 기록하며 6위에 랭크돼 있다.

관건은 '돈'이다. 레알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1700만유로로 책정했다. 피차헤스는 '경쟁이 치열하다. 레알 베티스만 관심을 보인 것이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상당히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한다. 이것이 협상 전략인지 아니면 이강인의 재능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