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오합지졸이 된 첼시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영국 언론 '미러'는 16일(한국시각) 첼시 선수들이 포체티노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러는 '오랜 협상 끝에 포체티노는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첼시는 포체티노 선임을 발표하기 직전이다'라며 포체티노와 첼시가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포체티노를 따라야 한다. 감독이 아무리 훌륭한 전술과 용병술을 뽐내더라도 축구는 결국 선수가 한다. 선수들이 등을 돌리면 그 어떤 명장도 속수무책이다.
하마평이 돌 때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1~2022시즌 도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영입한다고 했을 때 분위기는 매우 뒤숭숭했다. 당시 여러 보도들에 의하면 '랑닉이 도대체 누구인가', '구글에 검색해보고 알았다' 등등 존경을 받지 못했다.
포체티노는 이런 면에서 든든하다.
미러는 '포체티노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첼시 선수들은 흥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에 대한 첼시 라커룸 반응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첼시 선수들은 포체티노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는 첼시 스타들과 잘 어울릴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첼시는 2022~2023시즌 최악이었다.
새 구단주가 취임해 야심차게 지갑을 풀었지만 무분별한 영입으로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감독을 두 명이나 잘랐다. 개막 한 달 만에 토마스 투헬을 해고하고 그레이엄 포터를 앉혔다. 포터는 시즌 종료 2개월을 남기고 해고 당했다. 첼시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미러는 '포체티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과제의 규모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포체티노는 비대해진 첼시 선수단을 다듬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포체티노 사단 상당수도 첼시로 올 모양이다.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가 바로 이들과 계약 정리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체티노는 현재 임시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를 직접 만나 인수인계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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