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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은 오랜 거포 유망주였다. 2군에서 통산 홈런 123개로 비공인 2군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17년 상무 시절엔 무려 36개의 홈런을 때렸고, 2018년에도 22개의 홈런을 쳐 2년 연속 2군 홈런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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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단 10년째인 올시즌 드디어 터지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1군에 올라와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5일까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4리(65타수 23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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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문상철이 있다면 LG엔 이재원이 있다. 이재원은 2018년에 입단한 고졸 6년차다. 거포 유망주로 2군에서 2020년 13개, 2021년 16개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1군에선 유인구에 약점을 보였다. 지난해엔 주로 1군에서 뛰었고, 85경기서 타율 2할2푼4리, 13홈런, 43타점을 올리며 거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당초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할 계획이었지만 신임 염경엽 감독이 박병호처럼 키우고 싶다는 의사를 비치며 1년 더 뛰기로 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을 해왔던 이재원은 지난 6일 1군에 올라와 뛰기 시작했다. 전날까지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이재원은 16일 KT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4-5로 뒤진 4회말 1사 후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의 145㎞의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36m의 대형 홈런을 날렸다. 5-5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이재원은 5-10으로 뒤진 7회말 상대 두번째 투수 손동현으로부터 또 큼지막한 솔로포를 날렸다. 연타석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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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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