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허를 찌른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앤드 런이 분위기를 완전히 돌려놓았다.
LG 트윈스가 호투하던 상대 선발을 작전으로 무너뜨렸다.
LG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초반 0-2로 끌려갔다. 임찬규가 4회초까지 8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있었지만 타선이 보 슐서에게 막혀 터지지 않았다.
2회말에 볼넷 2개로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8번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웠다.
그러나 제대로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4회말 4번 오스틴의 안타와 5번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6번 문보경이 초구부터 번트 자세를 취했다. 1사 2,3루를 만들고 7번 박동원, 8번 이재원에게 한방을 노리는 전략.
초구 볼, 2구 스트라이크인데 문보경은 번트 자세를 취하면서도 대지는 않았다. 3구째 슐서가 피칭을 할 때 1,2루 주자가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보경은 번트 자세에서 타격 자세로 바꾸더니 145㎞의 직구를 쳤고, 이것이 가운데로 빠져나가면서 중전안타가 됐다. 이미 출발한 2루주자 오스틴은 홈을 밟았고, 오지환은 3루까지. 멋진 작전 성공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고, 박동원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2회말 삼진을 당했던 이재원은 이번엔 달랐다. 초구 140㎞의 커터를 제대로 받아쳤다.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가운데로 날아갔고 중견수 알포드가 뒤로 물러났지만 워낙 타구가 빨라 잡지 못했다. 3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 4-2가 됐다.
무사 2루의 주자도 홈에 불러들이기 위한 작전이 발동. 9번 김민성의 번트로 이재원이 3루까지 갔고, 홍창기의 안타로 홈인, 5-2가 됐다.
작전 야구와 한방의 조화가 5득점이라는 빅이닝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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