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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16일-17일 '7타수 5안타' 키움 히어로즈 '타격 천재'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다.
키움 이정후는 16일 전까지 2할3푼을 기록했으나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2할5푼3리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6일 두산전 4타수 3안타,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17일 두산전에는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천재의 타격감이 잠차 살아나고 있다.
올 시즌 이정후는 타격폼이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다. 시즌을 앞두고 바꿨던 타격 자세도 다시 되돌렸다. 시즌 초 낯설기만 한 타율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017년 프로에 데뷔한 후 단 한 번도 3할 2푼 밑으로 시즌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해에도 3할4푼9리, 23홈런, 113타점으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며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16일 휴식일 다음날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깜짝 등장했다. 마음을 다시 붙잡듯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난 것이다.
본인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타격 부진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짧게 자른 머리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심기일전 돌아온 이정후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부활을 알렸다.
18일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타난 이정후는 살아난 타격감만큼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훈련을 했다. 동료들과 농담도 건네며 밝은 표정으로 훈련했다.
타격이 살아나니 표정도 살아났다. 잠시나마 타격 부진에 빠졌지만 타격 천재의 본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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