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는 씨가 말랐다는 두산 베어스의 화수분. 하지만 올시즌 젊은 선수들로 패기있게 경기에 나서는 두산에 오랜만에 왼손 불펜 투수가 데뷔 7년만에 1군에 올라왔다. 안산공고와 파주 챌린저스를 거쳐 육성선수로 온 김호준(25)가 그 주인공이다.
두산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최근 부진한 김강률을 2군으로 보내고 김호준을 콜업했다.
김강률은 18일 키움전에서 2-3으로 1점차 뒤진 8회말에 등판했으나 첫 타자인 이원석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1사후 8번 김휘집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3경기 연속 실점을 하면서 이 감독이 기대한 피칭을 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김강률에 대해 "퓨처스에서는 공이 좋았는데 1군에 올라와서는 구위가 생각한 만큼 올라오지 못한 것 같다. 내려가서 다시 만들어야할 것 같다"라면서 "아픈 것은 아니다. 스피드가 아직 덜 올라오다 보니까 공에 힘이 없더라. 편하게 던지면서 스피드를 올려야 할 것 같아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강률 대신 올라온 투수가 데뷔 후 첫 1군 등록의 감격을 맛본 김호준이다.
안상공고를 졸업하고 파주 챌린저스에서 기량을 닦은 김호준은 2017시즌 후 육성 선수 계약을 맺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130경기에 등판해 6승8패 8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선 13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김호준은 최고 146㎞의 빠른 공을 뿌린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타자들을 상대한다.
이 감독은 "김호준이 원래 구위는 좋은 편인데 제구력이 항상 문제였다"면서 "최근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고, 현재 퓨처스 중간 계투 중에서 가장 구위가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어제 연락받고 얼떨떨했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지 7년만에 첫 1군 등록인데 기분도 좋고 설렌다"는 김호준은 "2군에서 잘 준비해서 올라올 만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바로 1군 데뷔 등판까지 했다. 1-6으로 뒤진 8회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나온 것. 선두 8번 손민석을 이날 최고 구속인 146㎞의 직구로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김호준은 9번 박민석에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박민석도 2019년 입단 이후 데뷔 첫 안타였다. 주자가 나간 상태에서 강타자를 만나서인지 흔들렸다. 강백호를 만나 1B1S에서 공 3개가 연속 빠지며 볼넷.
침착했다. 이날 2안타를 친 김민혁을 맞아 볼카운트 2B2S에서 결정구로 삼은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헛스윙을 유도했다. 데뷔 첫 삼진이었다. 3안타를 쳤던 문상철에겐 우측의 큰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1이닝 1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왼손 불펜이 이병헌 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호준이 가능성을 보여줄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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