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2위 쟁탈전을 벌인 서울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서로 발목을 잡았다.
서울과 제주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맞대결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를 했다면 2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제주는 서울과 승점 동률(승점 24)을 유지하며 다득점에서 밀린 3위를 유지했다. 최근 5연승의 파죽지세도 무승부에 주춤했다.
전반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두 팀은 후반 종료가 임박해서야 장군멍군을 불렀다. 장군을 부른 쪽은 제주였다. 후반 33분 안현범의 오른 측면 크로스에 이어 유리 조나탄이 오른발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서울은 곧바로 멍군으로 응수했다. 38분 제주 골키퍼 김동준과 경합을 벌이다 볼을 소유한 윌리안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제주 조나탄, 서울 윌리안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된 승부 카드로 양 팀 벤치의 용병술도 장군멍군이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과 광주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승점 14로 강등권에 놓인 강원(승점 10)의 추격권에서 더 멀리 달아나는데 실패했다.
무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대구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이날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에 터진 고재현의 선제 결승골을 끝가지 사수하는데 성공, 1대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포함, 최근 3경기 무패를 달린 대구는 승점 20(5승5무4패)을 기록하며 5위 대전(승점 21)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위협했다.
대전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매서운 반격을 이어갔지만 추가시간 7분 가운데 3분쯤 주세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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