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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를 벌이고도 1대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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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도 오심이었지만, 땅을 친 건 12회초. LG는 투수가 없었다. 경험이 부족한 이상규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한화 타순은 좋았다. 1번 정은원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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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구에 유로결이 강공 자세를 취했다. 분위기가 뭔가 싸했다. 물론, 강공 작전이 아닌 초구를 흘리며 상대의 움직임을 관찰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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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유로결도 제 살길을 찾아 빠르게 1루로 뛰어야 하는데, 박동원의 송구 방해를 걱정했는지 박동원이 2루에 편하게(?) 공을 던지게 해주고, 자신은 그 등 뒤로 돌아 1루로 뛰기 시작했다. 통한의 병살이었다. 한화로서는 동력을 잃는 순간이었다.
아무래도 9회 있었던 타격 방해 논란 속에 유로결의 머릿속도 복잡했던 것으로 보인다. 의욕적으로 하다 수비 방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걱정에 너무 '착한' 플레이를 하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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