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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 토트넘 떠나도 '패밀리'…"아스널 챔피언 될 수 없어"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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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절친이었던 세르주 오리에(노팅엄 포레스트)가 아스널을 향해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L) 37라운드에서 아스널에 충격패를 선사했다. 1대0으로 승리하며 아스널의 우승 꿈을 완전히 잠재웠다. 맨시티는 노팅엄의 승리 덕분에 앉아서 EPL 3연패를 확정지었다.

오리에는 이날 아스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을 위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챔피언이 될 수 없으면 그들 또한 챔피언이 될 수 없다. 나의 스퍼스 가족'이라는 글을 남겼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인 오리에는 2017~2018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4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그는 110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라이벌 아스널과의 앙숙 관계는 그에게도 설명이 필요없다.

오리에는 재기발랄한 선수로 유명하다. 손흥민과도 궁합이 잘 맞다. 토트넘 시절 '톰과 제리'처럼 장난이 끊이지 않았다.

둘은 올 시즌 적으로 맞닥뜨려도 그라운드에서 알콩달콩,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깨알같은 우정은 늘 화제였다.

아스널에는 큰 아픔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노팅엄전 후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맨시티와 경쟁하며 10개월 동안 우리에겐 놀라운 여정이었다. 오랫동안 그들보다 앞서 있었다"며 "우리는 엄청난 교훈을 얻었다. 많은 변화도 겪었다. 큰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드시 치유되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일단 맨시티를 축하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팅엄은 이날 승리로 EPL 잔류에 성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