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스타 해리 케인이 거취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언론 '미러'가 22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 선배이자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피터 크라우치가 케인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크라우치는 케인이 자신도 어떻게 할지 아직 모르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크라우치는 "올해가 토트넘에서 마지막이냐고 물었더니 매우 원론적인 답을 하더라. 본인도 아직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 원클럽맨이다. 토트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쓴 레전드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 득점 260골(앨런 시어러)도 눈앞이다. 케인은 통산 211골을 넣어 49골 남았다.
2~3시즌 안에 시어러를 넘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이 케인을 노리고 있지만 케인은 토트넘에 남거나 맨유를 택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고를 확률이 매우 높다.
매우 영광스러운 개인 기록이지만 우승이 없다. 메이저대회라 분류되는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는 당연히 없고 리그컵은 물론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다. 토트넘은 최근 30년 동안 리그컵 우승 1회가 고작이다.
게다가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도 못 나간다. 유럽대항전 3티어 대회인 컨퍼런스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우승을 염원하는 케인은 이미 2021년 한 차례 이적을 시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려고 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보내주지 않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여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 남아 클럽 레전드가 될 것인지, 우승을 위해 빨간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크라우치는 "그는 트로피를 획득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계약 기간도 1년은 남았다. 토트넘은 케인을 잃고 싶지 않다. 케인 같은 선수를 잃는다는 것은 팬들에게 어떤 의미일까?"라며 토트넘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케인을 잔류시키려고 할 것이라 예측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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