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국내외 펫 시장의 프리미엄 트렌드가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1조8994억원이었던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2027년 6조5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같이 보살피는 노령 반려동물들이 늘면서 이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반려동물 병원·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은 전년동기 대비 26% 급증했다.
반려동물용품 중 특히 건강 관련 제품의 프리미엄화도 뚜렷하다. 일반적인 프리미엄 제품은 물론 건강상태나 필요에 따라 요구되는 성분만 골라 섭취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누적판매량 2500만장을 돌파한 미펫의 프리미엄 영양제 '낼름'은 구강 붕해 필름 제형으로 입 안에서 쉽게 녹아 알약이나 가루에 비해 흡수율이 2배 가량 높고, 약을 거부하는 반려동물도 쉽게 급여가 가능하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눈, 관절, 장(유산균), 간, 구강, 종합(비타민) 6종으로 구성돼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춰 급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는 공간 인테리어 '펫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가구업계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펫 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는 대표 브랜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CAMPO)'의 신규 라인으로 반려동물 전용 '캄포 펫 소파'를 출시한 바 있다.
패션, 명품 브랜드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진출도 활발하다.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반려견 의류 라인을 선보이며 클래식한 피케 티셔츠와 케이블 니트, 옥스퍼드 셔츠 등을 출시했다. 헤지스의 베스트셀러인 아이코닉 시리즈를 반려견 의류 라인으로 확대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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