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A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그동안 숨겨왔던 꿈을 깜짝 공개했다.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커쇼는 최근 다저스 팀 동료인 무키 베츠가 호스트로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 베츠는 이 자리에서 커쇼에게 "메이저리그에서의 커리어가 끝나면, 그 다음에 어떤 것을 이루고 싶냐"고 물었다. 커쇼는 "사실 조금 흥미로운 게 있다. 나중에는 일본에서 1루수로 전향해 뛰어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커쇼는 이어 "일본에서 온 두명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었다. 구로다 히로키와 마에다 켄타다. 두 선수 다 나에게 '일본에서 1루수로 뛰고 싶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줬다"고 덧붙였다.
커쇼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명이자 다저스를 상징하는 선수다. 물론 최근에는 에이징 커브를 겪으며 전성기만큼의 압도적 성적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커쇼'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가 크다.
베츠는 커쇼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타자로도 잘 할 수 있다니 놀랍다"라고 답했고, 커쇼는 "타격을 잘할지는 확신이 없지만, 1루수로 뛸 수 있다면 굉장히 즐거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타자로써의 목표보다, 1루 수비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본에서 뛰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커쇼는 "아마 아내 엘렌이 반대하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가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고, 베츠는 "아내가 안간다고 하면 너도 못가겠다"고 이야기 하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대화를 나눴다.
커쇼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먼 미래이기도, 또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이기도 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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