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기다림은 희망이자 설렘이다.
악전고투 속에 4,5월을 통과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6월을 학수고대한 이유가 있다.
우선 부상으로 대거 빠졌던 주축 야수들이 줄줄이 돌아온다.
이미 김현준 김태군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재성이 이번 주말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김동엽도 복귀를 준비중이다. 햄스트링 예방 차원에서 잠시 빠진 김지찬도 다음달 초 돌아온다. 마운드 쪽에서는 좌완 이승현이 이번 주말 복귀할 예정이다.
상무 유니폼을 벗고 푸른 유니폼으로 돌아올 선수들. 힘겨운 마운드에 천군만마다.
다음달 12일 최채흥과 최지광이 전역해 돌아온다. 최지광은 불펜 필승조 뎁스를 두텁게 해줄 핵심 카드. 최채흥은 어디에나 쓸 수 있는 전천후 카드다.
전역 후 최채흥의 보직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 박진만 감독의 생각은 비교적 명확했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4차전에 앞서 "5선발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몸 상태가 되면 선발 쪽으로 우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물론 불펜진도 오락가락 힘든 상황이지만"이라고 웃으면서 "상무에서 계속 선발 수업을 하고 있었고 투구 수도 선발로 이닝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불펜진에 최지광이 합류하는 것도 큰 부담 없이 최채흥을 선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인이다. 끝판왕 오승환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온데다 우완 이승현도 안정된 모습. 좌완 이승현이 돌아오고 김태훈이 포크볼 위력을 회복하면 최지광 우규민과 함께 필승조를 단단하게 구축할 수 있다.
최채흥은 4선발 까지 안정감이 있는 삼성 선발진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뷰캐넌 수아레즈 외인 듀오가 건재한 가운데 백정현 원태인 등 국내 선발진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 성숙해져 돌아올 최채흥의 가세는 삼성 선발 마운드를 탄탄하게 완성시켜 줄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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