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토요일 오후 7시(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핌리코(Pimlico) 경마장에서 열린 '제148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 G1, 1900m, 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미국 경주마 '내셔널 트레저(National Treasure)'가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는 미국경마의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이하 삼관경주)' 시리즈 경주의 하나로, 지난 6일(현지시각) 켄터키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제1관문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 G1, 2000m, 총상금 300만 달러)'에 이은 두 번째 관문이다. 마지막 관문은 다음달 10일(현지시각) 뉴욕 벨몬트파크 경마장에서 열리는 '벨몬트 스테익스(Belmont Stakes, G1, 2400m, 총상금 150만 달러) 경주다.
이처럼 삼관경주는 최고의 3세마를 가리기 위한 세 개의 경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 관문을 석권하는 경주마에게는 트리플 크라운 트로피를 수여한다. 역대 삼관마는 총 13두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경주마는 자마 성적과 상관없이 첫 교배료가 높게 책정되어 엄청난 경제적 이득이 따라온다. 실례로 2015년 삼관마인 '아메리칸 패로아(American Pharoah)'는 20만 달러, 2018년 삼관마인 '저스티파이(Justify)'는 15만 달러에 교배료가 책정되기도 했다.
제148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는 켄터키더비 깜짝 우승마인 '메이지(Mage)'가 우승을 차지하여 과연 2018년 이후 새로운 삼관마 등극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지시각 20일 오후 7시, 인기마 중 하나였던 '퍼스트미션(First Mission)'이 출전 취소되어 총 7두가 출발대 앞에 선 가운데 긴장감 속에서 출발 신호가 울렸다. 게이트 1번을 받아 빠르게 치고 나간 '내셔널 트레저'는 초반부터 선두를 잡은 후 경주를 이끌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2위 '블레이징 세븐스(Blazing Sevens)'가 1위를 달리던 '내셔널 트레저'와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내셔널 트레저'가 머리차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승리를 거뒀다. 가장 기대를 모은 '메이지'는 경주 내내 3~4위를 오가며 추월 찬스를 노렸으나, 최종 3위에 그치며 아쉽게도 삼관마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로써 '내셔널 트레저'를 담당한 43년 경력의 명장 밥 배퍼트 (Bob Baffert) 조교사는 8번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배퍼트는 2015년 삼관마 '아메리칸 패로아'와 2018년 삼관마 '저스티파이'의 우승 주역이었을 정도로 전설적인 존재다. 배퍼트는 이번 우승 직후 감정에 북받친 목소리로 "아내의 지지와 가족, 친구들이 없었다면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많은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을 거란 걸 알았기에 그저 집중했다. 말에 대한 사랑이 내가 계속 집중하고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경마 삼관경주 시리즈인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식품부장관배'가 차례로 열린다. 지난 4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첫 관문 'KRA컵 마일'에서는 부경마 '베텔게우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삼관마를 향한 첫 발을 뗐다. 이어지는 삼관경주의 제2관문 '코리안더비' 대상경주는 6월 1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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