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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탁구의 희망' 신유빈(19·대한항공·세계 26위)-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세계 36위)조(세계 12위)가 더반세계선수권에서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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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빛나는 은메달 직후 인터뷰에서 신유빈이 눈물을 쏟았고 언니 전지희는 따뜻하게 동생을 다독였다. 신유빈은 2년 전 휴스턴 세계선수권 부상에 대한 질문에 그만 감정이 복받쳤다. "재작년 이 세계선수권에서 부상을 당했었는데...하...이게 되게..."라며 눈물을 글썽이자 전지희가 "괜찮아. 덕분에 이런 날이 오잖아"라고 동생을 위로했다. '다시 탁구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만큼 지독한 시련이었다. 탁구신동으로 꽃길만 걸어온 신유빈이 반복되는 부상속에 처음으로 나락까지 떨어지는 시련을 맛봤다. 그리고 치열한 재활과 혹독한 노력으로 보란 듯이 다시 날아올랐다. 전지희는 "선수는 부상이 가장 크다. 나도 2년 동안 몸 상태가 안 좋았고 부상 때문에 운동하고 싶어도 못하고 힘들었다. 무엇보다 유빈이 역할이 너무 무겁지 않나"라며 신유빈의 아픔을 감쌌다. "새벽부터 야간까지 연습하고 태국 대회 다녀와서 유빈이도 주사를 맞았고 저도 태국에서 무릎 상태가 안 좋아서 서로 완전 좋은 상태가 아니었는데, 아시다시피 주사를 맞으면 쉬어야 하는데 세계 대회가 있어 쉬지 못했다. 선수로서 부상이 진짜 제일 큰 상대였던 같다"고 말했다. 전지희의 위로에 간신히 감정을 추스른 신유빈은 "옆에서 언니가 같이 해줘서 너무 고맙고,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다.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그런 분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을전하고 싶고 덕분에 행복하게 경기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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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꿈꾸던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메달이 12년 만에 돌아왔다. 환상의 복식조는 언제나처럼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신유빈은 "언니가 아니었으면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진 건 아쉽지만 우리가 목표로 한 메달을 따서 기쁘고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고 하자 전지희는 "저는 유빈이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결승 올라온 게 꿈만 같고 기술적으로 중국을 상대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우리 고생한 만큼 잘해낸 것같다"고 화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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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마친 소감
전 : 전 유빈이 때문에 이 자리 올라왔다고 생각했거든요. 결승 올라온 게 꿈같고, 일단 기술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래도 저희 고생한 만큼 잘해낸 것 같아요.
-2, 3세트 3점 앞서다가 역전을 당해. 잘됐던 점과 역전 과정에서 부족했다고 느낀 점은
신 : 일단 저희가 어제도 중국 선수랑 했으니까 더 착실하게 준비하고 들어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작전 같은 부분에서 밀렸던 것 같고, 그에 따른 대처가 빨랐어야 했는데 한 박자씩 늦지 않았나 싶어요.
전 : 제가 느낄 때는 상대랑 처음 붙었는데 상대가 어제 저희랑 게임했던 걸 분석한 것 같고. 저희한테는 저희가 잘하는 걸 못 하게 만드는 걸 느꼈고. 이기는 점이 있었는데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작전이 제대로 들어와서. 저희가 못 친다고 생각 안 했거든요. 상대 기술이나 생각이 저희보다 더 많이 갖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여자복식 36년 만에 결승 진출이었고 은메달도 따냈는데 뿌듯함도 있을 것 같다.
신 : 일단 그런 것도 좋긴 하지만 이번 경기를 지게 돼서 그냥...아쉬운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전 : 한국 여자 쪽도 유빈이 때문에 많이 좋아진 걸 크게 느꼈거든요. 옛날 선배들이 성적낸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올라운더가 많이 없었잖아요. 제 생각엔 유빈이가 지금 한국 여자탁구의 다른 길을 새로 만드는 느낌이었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유빈이 앞으로 역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책임감도 많은 것 같고, 모든 희망이 유빈이에게 있어요. 유빈이가 모든 게임 나오고 전국민 많이 기대도 할 것 같고 유빈이 연습 쪽으로도 착실하게 하기 때문에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저희랑 같이 올해 아시안게임, 선수권 같이 잘 만들고 싶어요. 유빈이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기 너무 좋아요.
-2년 전에는 부상으로 기권하고 여자복식 한 경기도 못 치르고 왔는데 이번엔 완주했다. 서로의 감회도 남다를 것 같다.
신 : 어...저는 일단 재작년 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부상을 당했었는데...하...이게 되게...(한숨 후 눈물 글썽임)
전 : 괜찮아. 그거 통해서도 이런 날이 오잖아. 선수로서 부상이 가장 크거든요. 저도 2년 동안 제대로 몸 상태가 안 좋았고 부상 때문에 운동 하고 싶어도 못하고 저도 나이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 팀 감독님도 대표팀 감독님도 배려 많이 해주셨거든요. 보강할 때 보강하고 눈치 보지 말고 했는데, 유빈이 역할이 너무 무겁잖아요. (신유빈 : 몸무게?ㅎㅎㅎ) 아니야~ 알잖아요 제가 무슨 말 하는지. 많이 견디고 있는 것 같아서. 유빈이도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었을까, 새벽부터 야간까지 연습하고 했는데 태국 다녀와서 유빈이도 주사를 맞았고 저도 태국에서 무릎 상태가 안 좋아서 서로 완전 좋은 상태가 아니었는데, 아시다시피 주사를 맞으면 쉬어야 하거든요. 앞으로 세계대회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알아요. 부상은 진짜 제일 큰 상대였던 같아요.
-대회 무사히 잘 마쳤고 성과도 냈고 해서 눈물에 여러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신 : 아...진짜...(글썽임) 울면 약간 주책인데ㅎㅎㅎ (잠시 침묵)
전 : 2025년 유빈이 세계대회 파이팅! 내가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마~ 2025년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지켜보고 있을게. 2025년 나중에 유빈이 게임할 때 봐야 하는데ㅎㅎㅎ 언제든 응원할게.
신 : 일단 언니랑...아 나 안 될 것 같아. 언니가 해요ㅎㅎ
전 : 아 그럼 2025년 세계대회 어디서 해요? 모르겠는데ㅎㅎ 2025년 세계대회는 유빈이가 단식도 진짜 마음 먹고 메달 따는 거로 응원하고, 혼합복식 모든 종목 메달 딸 수 있게 응원하겠습니다!
신 : 저 할래요! 옆에서 언니 같이 해줘서 너무 고맙고,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너무 많거든요.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그런 분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덕분에 행복하게 경기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도 출전하는데 각오
전 : 앞으로 저희가 오늘 시합 통해서 일단 저희랑 올림픽 챔피언, 세계대회 챔피언 이런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점 찾아서 연습 착실하게 하고 좋은 경기 나오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 : 이제 언니랑 또 아시안게임을 나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두 팀 중국 선수들 해봤으니 좀 더 분석하고 열심히 언니랑 호흡 맞춰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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