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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할 때마다 팀이 패했다. 그렇다고 못 던진 것도 아니었다. 어린이날 황금연휴 롯데전이 우천 취소로 연기된 이후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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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흔들렸다. 23일 두산전에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4⅔이닝 만에 13안타 6실점 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올시즌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유일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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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마침 팀도 3연패로 어려움에 빠졌다. 5월 마지막 경기. 철저한 준비 속에 비장한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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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1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의 퍼펙트 행진. 6이닝 3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5월 첫승으로 시즌 3승째. 5월 등판 경기 중 팀이 이긴 첫 경기였다. 3연패를 끊으면서 에이스 역할을 한 것이 더 기뻤다.
"지난 경기 너무 안 좋아 속상하고 마음적 안 좋은 게 있어서 오늘 경기는 잘 마무리 하고 싶었어요. 4회까지 퍼펙트로 막고나서 비가 오면서 오래 쉬다 보니 몸이 무거웠어요. 너무 막고 싶었거든요. 좋은 결과에 저도 모르게 큰 제스처가 나왔어요."
"최근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어요. 피홈런도 계속 나오고, 멘탈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에요. 이번은 더 악착같이 내 공을 던지고 내려오면 결과 따라올 거라고 심플하게 생각했어요."
직전 경기 호된 시련이 청년 에이스를 각성시켰다. 전력분석팀, 코치들과 준비를 철저히 했다.
포커스는 직구 구속이었다.
"오늘 목표가 직구를 평균 145㎞ 이하로 안 던지는 거였어요. 그동안 완급조절 생각에 너무 가볍게 맞혀 잡는 게 버릇이 됐어요. 작년 재작년 좋았을 때는 제가 전력으로 던졌었거든요. 실제 경기 끝나고 보니 145㎞ 아래로 하나도 안 나왔더라고요. 마음에 들었어요."
실패는 의지가 약한 인간을 쓰러뜨린다. 반면, 의지가 강한 인간은 더욱 강하게 만든다.
강한 의지와 오기가 원태인을 한 뼘 더 성장시켰다. 더욱 기대되는 올 시즌이다 .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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