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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이 지난해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유치한 총 4회의 월드컵 시리즈 중 두 번째 대회다. 지난해에는 19개국에서 23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등 장애인 사격 강국들이 대거 참가해 총 41개국에서 394명의 선수단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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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보완하고 개선할 점도 남아있다. '패럴림픽, 세계선수권에 이은 제3의 국제대회'의 위상에 부합하기 위해 대한장애인사격연맹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대회 현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본선 첫 째날인 25일. 아침 일찍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창원중앙역에 내렸다. KTX 이동시간은 3시간이 약간 안된다. KTX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비장애인에게는 그다지 먼 거리가 아닐 수 있다. 더구나 경기가 열리는 창원국제사격장은 창원중앙역에서 택시로 10분 남짓 거리다. 그래서 처음 대회 설명을 들을 때는 이동 환경이 매우 좋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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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먼 이동거리'라는 점을 제외하면 이번 대회는 그다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지난해의 경험을 통해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대회 운영이나 경기 진행 면에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본선 첫 날부터 세계 기록이 나오는 등 선수들의 경기력은 제대로 발휘됐다. 한국 장애인사격의 간판선수인 박진호(46·청주시청)는 25일 열린 10m 공기소총 결승에서 250.5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장애인사격 월드컵 중 가장 큰 규모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게임과 2023 리마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그리고 2024 파리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최소자격점수(MQS)와 국가별 쿼터가 걸려 있기 때문에 각국은 최정예 선수들을 내보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로 커진 대회를 잘 치르고 있었다. 경기 스케줄 안내, 선수단 이동 및 경기 운영, 시상 등 큰 틀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 기술대표로 온 기슬레인 브리에즈(72)은 "많은 국제대회 경험에 비춰볼 때 창원월드컵은 매우 잘 치러지고 있다. 경기 운영면이나 대회 시설 자체는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숙소 관련 문제였다. 당초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창원시내에 2개의 호텔을 각국 선수단의 숙소로 제공하려 했다. 그러나 이중 한 곳이 예약 취소를 통보했다. 대회 기간이 지역 문화 행사 등과 겹친다는 이유였다. 부랴부랴 대회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새 숙소는 경기장에서 약 40㎞ 정도 떨어진 서부산의 호텔이었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곳이 인근에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문상필 회장도 이 문제에 대해 "미리 예약을 잡아놓았지만, 대회 개막을 며칠 앞두고 갑작스러운 변경통보를 받아 어쩔 수 없이 일부 국가 선수들을 먼 숙소에 배정해야 했다. 대회 개막 때 일일히 찾아가 숙소 변경 사실을 알리며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 대회부터는 이런 변수마저도 미리 고려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한국 장애인사격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려면 경기력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를 잘 치르는 역량도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내년에는 더 훌륭한 국제대회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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