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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7살 정안과 5살 정우는 휴게소에서 단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정우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탱탱볼' 본능을 일깨운다. 이에 형 정안은 지끈지끈 두통에 시달리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정우를 쫓아가 흐뭇함을 자아낸다. 정안은 툴툴거리며 "너 잃어버리면 큰일나. 잘 따라다녀"라며 정우의 손을 꼭 붙잡고 알뜰살뜰 챙기며 '츤데레' 형아미를 보인다. 정안은 정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내 돈으로 산 거야. 말 잘 들어야 돼"라고 해 아무리 말을 안 드는 미운 5살일지라도 예뻐할 수밖에 없는 동생 정우의 막강 매력에 넉다운을 선언한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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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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