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시안게임 때문일까. 대표팀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의 피칭에 더욱 힘이 실린다.
또 잘던졌다. 팀은 이겼다. 박세웅이 최강 타선 LG 트윈스를 잠재우며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3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5월 12일 KT 위즈전까지 6경기서 1패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박세웅은 지난 19일 SSG 랜더스전(6이닝 1실점), 25일 NC 다이노스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LG전까지 3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가면서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1회 삼자범퇴, 2회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박세웅은 3회말엔 선두 박동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8번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9번 신민재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2루주자 박동원까지 잡는 병살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도 상대 1,2,3번을 차례로 잡아낸 박세웅은 2-0으로 앞선 5회말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4번 오스틴과 5번 오지환의 연속안타에 6번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된 것. 이어 전 타석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던 박동원을 만났고 이번엔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허용했다. 빠지면 2-2 동점이 1사 2루의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 이때 중견수 황성빈이 열심히 쫓아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았다. 비디오 판독을 했으나 전광판을 통해 황성빈의 호수비만 더 부각됐다. 이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1.
박세웅은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지만 9번 신민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3-1로 앞선 6회말 선두 홍창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포수 유강남이 홍창기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면서 위기감이 사라졌다. 2번 문성주에게 또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현수를 1루수앞 땅볼, 오스틴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7회말엔 마운드를 김진욱에게 넘겼다.
이날 최고 150㎞의 직구(32개)와 129㎞의 커브(18개), 141㎞의 슬라이더(18개) 133㎞의 포크볼(16개) 등 4가지 구종을 치우침없이 적절하게 섞어서 던지며 LG 타자들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박세웅은 경기 후 "지난 경기만큼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좋았다. 경기 초반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가 빠른 타이밍에 이뤄졌고 우리 타자들도 선취점을 내줬다. 또 위기상황에서 여러 호수비가 나오면서 좋은 템포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남겼다.
특히 5회말 황성빈의 슈퍼 캐치에 대해 "성빈이의 중견수 플라이는 대단한 플레이지만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웬지 잡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또 잡아줬기에 분위기를 안 내어줄 수 있었다"면서 "강남이형은 6회에 고비를 넘기게 해준 도루저지와 매 이닝 중간중간 다음 이닝에 대한 플랜과 볼배합을 끊임없이 설명해 줘서 오늘 자신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좋은 피칭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박세웅이 대표팀에 승선할 길은 와일드카드 3명중 한명으로 뽑히는 것이다. 현재의 모습은 확실한 에이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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