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저앉았다.
한화 이글스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대2로 졌다. 주중 원정 3연전을 허무하게 모두 내줬다. 선발 로테이션이 펑크가 난 두산이 6~7일 임시선발을 내세웠는데도,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지난 주까지 8위를 노리던 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8회까지 2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1회 1사후, 5회 2사후 단타를 때려, 딱 두 번 출루했다. 4사구가 1개도 없었다.
알칸타라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한화 선수 누구도 2루를 밟지 못했다.
노시환 채은성 김인환으로 이어진 3~5번 클린업 트리오가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더구나 2회말 내준 선취점이 3루수 노시환의 송구실책에서 비롯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한화는 알칸타라에게 철저하게 막혔다.
알칸타라는 4월 20일 한화전에 첫 등판해 8이닝 7안타 1실점, 5월 2일 두 번째 등판해 7이닝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달여 만에, 세 번째 만난 투수에게 또 완벽하게 당했다. 분석을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하는 데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한화전 3경기에서 2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올린 7승 중 3승을 한화를 상대로 올렸다. KT 위즈 시절까지 포함하면 한화전 7연승이다.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이번 주중 LG 트윈스와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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