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고인이 된 가수 현미의 유품이었던 피아노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중고 물품 거래 '당근마켓' 앱에는 현미의 피아노가 중고 매물로 나왔다.
작성자는 "현미 선생님께서 아끼시며 소장했던 일본 직수입 오리지널 피아노를 아껴주실 분에게 양도하고자 한다"며 가격은 250만원이라고 적었다.
이 글은 현미의 조카 이정민씨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현미의 두 아들을 대신해 유품 정리를 맡은 이 씨가 다른 유품들과 함께 피아노를 중고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후 현미 가족들은 유품을 평생 간직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해 판매를 다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피아노는 현미가 작곡가 고(故) 이봉조와 헤어진 후인 1979년께 장만한 것으로 현미와는 40년 동안 함께한 피아노였다.
한편 현미는 지난 4월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 김모씨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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