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나는 SOLO'에서 15기 광수의 파란만장 인생사에 시청자들도 놀랐다.
14일 방송중 온수풀에서 '족욕 데이트'를 하는 '첫인상 선택'에서 옥순은 "따로 대화했을 때 괜찮았던 것 같다"며 광수를 선택했다. 옥순의 부름에 얼떨떨해 한 광수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시는 것 같다"에게 불꽃 직진했다. 하지만 그는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님은) 도도해 보여서 다가가기 힘들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매력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영숙님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디음 날, 솔로남녀들은 '자기소개 타임'에서 광수는 자기소개로 여성 출연자들을 감동시켰다. 광수는 "서울 신림에 살며 자취중이다. Y대 간호학과 출신에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를 하고 있다"며 "지금은 로펌에서 송무와 재판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경제적으로 안좋아 급식비를 못냈던 적도 있고 전기가 나간 적도 있다. 학원은 못가봤고 계속 알바를 하며 살아왔다"며 "지금도 제가 남들보다 많이 벌 수는 있지만 자산이 많지는 않다. 제가 발전해 나가고 있는 단계라는 걸 알아봐주시는 여성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려웠을 때는 여자친구에게 잘못해준 것이 아쉬웠다. 돈을 벌고 부터는 여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맛있는 것 사주는 것이 내 낙이다"라고 강조했다.
옥순이 "여행가는 것 좋아하나"라고 묻자 "고등학교때 공부한 계기가 사회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혁명가가 되고 싶었다. 체게바라를 존경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내려오기도 했다"며 "도전정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나이 먹고 없어졌다. 지금은 사회화 되서 자본주의가 너무 좋고 사회에 감사하고 있다. 혁명에 대한 생각은 없다. 김고은 스타일을 좋아하고 화려한 분보다는 동양적으로 생기신 분들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