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워낙 '몸값'이 높아 '하이재킹' 악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이 마침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를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더선'은 15일(한국시각) '첼시, 맨유,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스 영입전에서 이탈하면서 아스널이 영입을 성사시킬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회장은 UECL 우승 후 라이스에게 문을 활짝 열어줬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책정해 놓았다.
1억1000만파운드(약 178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엔조 페르난데스(첼시)의 1억600만파운드(약 1710억원)를 뛰어넘는 잉글랜드 축구 사상 최고 몸값이다.
아스널을 제외하고 라이스에 눈독을 들인 팀들도 모두 사라졌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코너 갤러거+현금'을 얹는 방식으로 라이스의 첼시행을 선호했다. 그러나 라이스가 유스 시절인 14세 때 자신을 방출한 구단 복귀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라이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선언하면서 포기했다. 지난해 여름 카세미루를 영입하는데 6000만파운드(약 970억원)를 투자한 맨유는 다시 한번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막대한 돈을 쓰는 데 부정적이다.
결국 남은 팀은 아스널 뿐이다. 아스널은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9000만파운드(약 1460억원)에 라이스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한 발씩 양보해 1억파운드(약 1620억원)에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더선'의 예상이다.
아스널은 1월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와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턴)의 공개 영입에 실패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무드리크의 경우 첼시에 '하이재킹' 당했다. 그래서 라이스와의 협상은 마지막까지 극비리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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