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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 감독은 1차전(3대1 승) 선발과 비교해 골키퍼 이광연(강원FC)과 정호연(광주FC),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김봉수(제주 유나이티드) 등 4명을 제외한 7명을 바꿨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선수와 전술을 실험하고 평가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조현택(울산 현대),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상민(성남FC), 최 준(부산 아이파크)이 포백라인을 구축했다.정호연, 김봉수가 더블볼란치로 섰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고영준, 고재현(대구FC)이 2선에, 조영욱(김천 상무)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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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강한 압박으로 나섰다. 중국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탄룽, 바둔, 가오 티엔이 등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쓰며 총력전으로 맞섰고 이날도 중국 심판이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초반 중국의 밀집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했다. 중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짜요!" 응원 속에 이날도 중국의 비매너 '소림축구'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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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 이후 영점을 조준한 한국의 슈팅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조현택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정우영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36분 박재용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중국 골키퍼 한지아치가 발끝으로 가까스로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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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분 고영준이 박스안으로 파고들다 상대 풀백 우사오충과 충돌하며 쓰러졌지만 파울은 주어지지 않았다. 우사오충이 고영준 위로 넘어지며 무릎을 눌렀고 고영준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스태프들의 부축 속에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후반 15분 고영준 대신 황재원, 김태현 대신 이재익이 투입됐다.
중국의 거친 플레이와 강한 압박, 예기치 않은 교체로 인해 집중력, 조직력이 흔들렸고, 한국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27분 최 준의 날선 크로스에 이은 송민규의 슈팅이 불발됐다. 후반 29분 코너플래그 근처에서 중국이 고재현을 강하게 밀치며 반칙이 선언됐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0분 이후 중국이 잇달아 주저앉으며 시간을 끌었다. 황 감독은 후반 34분 최 준 대신 양현준(강원FC)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소림축구는 계속됐다. 후반 36분 1차전 골을 기록한 수하오양의 거친 태클에 고재현이 또 쓰러졌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고재현의 발빠른 크로스에 이은 박재용의 헤더가 아깝게 빗나갔다. 엄원상, 고영준, 조영욱 등 골잡이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떠나간 빈자리, 1골 우위를 지키기 위한 중국의 필사적 수비에 맞서 킬러 부재가 뼈아팠다. 후반 42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양현준의 저돌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정호연의 슈팅 등 파상공세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결국 0대1 패배를 떠안았다. 에이스들의 줄부상 악재와 함께 중국과의 평가전은 씁쓸한 기억을 남겼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실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활용한 중국의 전술, 거친 플레이는 평가전보다 훨씬 더 심할 수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된 것이 두 차례 평가전의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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