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로 활약했던 라스 눗바(26)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맹타를 휘둘렀다.
눗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19일(이하 한국시각)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3번-우익수로 출전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치고 4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다.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1회 1사 1루에서 선제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3회 무사 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 4회 무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6회 우월 1점 홈런을 친 눗바는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일본인 어머니를 둔 미국 국적의 눗바는 WBC 일본 우승의 주역이다. 외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대표팀에 합류해 1번 타자로 활약했다.
눗바는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왼손 엄지를 다쳤고, 5월 3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수비 중에 부상했다. 눗바는 재활치료를 거쳐 18일부터 트리플A 2경기에 출전했다.
이르면 20일 세인트루이스에 복귀해 원정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눗바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4홈런, 21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0을 기록중이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강했다. 33타수 17안타, 5할1푼5리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