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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반신반의 했다. "되겠어?" 망설임 없는 즉답이 돌아왔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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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7회 대량 실점을 할 때 알포드의 유격수 깊숙한 타구를 이재현이 옆으로 치우친 바운드 송구를 막아내지 못했다.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김재성의 수비가 완벽했던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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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갑작스러운 1루수 배치에 김재성 본인도 놀랐다. 1루수 미트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김재성은 "1루 미트는 (김)호재 형 꺼를 빌려 섰다"고 설명했다. "살짝 긴장되긴 했다. 팀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썼는데 나 때문에 진 것 같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그럴 일은 결코 아니었다.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의 시즌 9차전에 앞서 "오늘은 포수 3명이 모두 다 경기에 나간다"고 했다. 포수 김태군, 지명타자 강민호, 1루수 김재성이다. 박 감독은 "우리 팀 포수들이 타격이 좋아서 최대한 모두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는 타선의 중심이다. 김태군은 전날도 9회 대타로 나와 5-6 한점 차로 추격하는 적시타를 김재윤으로부터 뽑아냈다. 김재성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쯤 되면 세명 중 누구라도 벤치에 앉혀 놓는 것이 자원 낭비일 정도다.
강민호는 2루타 포함, 5타수3안타 1타점 1득점, 김재성은 결정적 적시 2루타 포함, 4타수2안타 2타점, 김태군은 14년 만의 통산 두번째 3루타 등 5타수2안타로 맹활약했다. 7안타와 3타점 11루타가 합작됐다. 포수 3명의 활약과 김지찬 이재현 등 젊은 키스톤콤비의 공수 활약 속에 삼성은 7대5로 승리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과 손주인 코치의 눈썰미와 결단이 만들어낸 전력 극대화. 오재일이 없는 동안 삼성이 자랑하는 3포수들의 동반 선발 출전이 잦아질 전망이다.
박 감독은 "오재일 선수가 빠지면서 혹시 몰라 김재성 선수에게 1루를 준비하라고 했다. 이렇게 빨리 적응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트랜스포머 김재성의 적응에 찬사를 보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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