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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수는 지난해 12만명을 넘어섰으며, 2018년 10만5882명과 비교하면 최근 5년간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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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은 손 떨림, 몸이 굳어지는 경직, 행동이 느려지는 운동완서, 보행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노화현상과 혼동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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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퇴행성질환이기 때문에 전조증상 없이 천천히 나타난다. 중뇌 흑질에 있는 도파민 세포의 약 80%가 없어졌을 때 증상이 시작되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신경퇴행이 진행돼서 병이 악화되는 것이다. 초기에는 주로 우측이나 좌측, 몸의 한쪽에서 떨림이나 경직 증상이 생겼다가 점차 전신증상으로 넘어가고, 이후 보행장애까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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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여러 증상들이 있지만 파킨슨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파킨슨병 전문의의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파킨슨병 진단은 신경과 전문의의 정밀한 진찰에 의해 내려지며 최근에는 핵의학과의 PET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얻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 중에는 장기간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빠르게는 2~3년 이상 약물치료를 하면 약효가 발현되는 시간이 줄고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또 몸이나 얼굴이 흔들리고 꼬이는 이상운동증이 나타날 수 있어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파킨슨병 증상 중 떨림증상이 약물치료를 받아도 부작용만 생기고 떨림은 감소하지 않아 직장 유지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발병 초기라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 중 가장 널리 시행되고 있는 수술은 뇌심부자극술이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1만건이 넘는 뇌심부자극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300건 이상 시행되고 있다. 흑질에서 뇌 기저핵 쪽으로 신경의 전달물질이 지나가면서 우리의 행동을 조절하는 게 정상적인 행동인데 파킨슨병은 이것이 방해를 받아서 생긴다.
이에 뇌심부자극술은 뇌심부에 전극을 집어넣어서 망가진 회로를 전기적 작용으로 되돌려 놓는다. 전기 자극은 가슴의 피부 밑에 자극 생성기를 설치하고 전선과 전극을 뇌심부로 연결해 발생시킨다. 약 5~6mm 정도의 아주 작은 신경핵에 전극을 집어넣기 때문에 매우 정교한 수술이 요구된다. 완치의 개념은 아니지만,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뇌심부자극술은 파킨슨병이 이미 심하게 진행된 환자에게는 권고되지 않는다. 파킨슨병은 진행정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뉘는데, 2등급 말에서 3등급 초에는 수술 효과가 좋지만, 3등급 말이나 4등급이 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 비운동증상을 보이는 파킨슨병 환자도 수술 효과가 떨어진다. 비운동증상은 우울, 불안, 인지기능 저하, 변비, 소화불량, 수면장애, 다한증 등으로 비운동증상은 주로 운동증상이 먼저 나타난 뒤에 발현된다.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운동신경계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비운동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자율신경계는 전신에 퍼져 있어서 뇌심부자극술로는 치료가 어렵고 약물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는다.
김영수 교수는 "파킨슨병은 신경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면 병이 악화되고 치료도 어려워진다"며 "뇌심부자극술을 받으면 병 이전 상태로 돌아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는 만큼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방법과 수술여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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