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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귀공자' 강태주 "김선호, 촬영 분위기 메이커…센스·순발력 배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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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강태주가 영화 '귀공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김선호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강태주는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김선호 선배는 촬영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신다"라고 했다.

강태주는 '귀공자'에서 첫 호흡을 맞춘 김선호에 대해 "촬영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항상 편하게 대해주신다"고 했다. 그는 "김선호 선배와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을 할 때 같이 밥 먹으면서 친해졌다. 서로 편해지는 게 단시간에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아무리 '편하게 편하게 해'라고 해주셔도 당연히 어려운데 형이 언제나 유쾌하게 대해주셨다. 지금도 무대인사를 다니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신다. 아무리 형의 재치와 센스, 리더십을 따라가고 싶어도 제 순발력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두 달 동안 복싱을 하면서 체력을 길러온 강태주는 "영화 마지막까지 복싱 장면이나 액션신 노출이 많이 나와서, 촬영 내내 관리를 해야 했다"며 "방콕에 가서 선호 형이랑 조깅을 하면서 부기도 빼고 운동을 하면서 관리를 했다. 다행히 12월 제주도도 그렇게 춥지 않았고, 3월 방콕도 날씨가 좋았다"고 말햇다.

영화 '귀공자'를 통해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된 그는 "신인 배우들이 하기 힘든 연기를 이 작품에서 모두 경험을 하게 됐다"며 "무술이나 와이어 신, 액션 신 등을 촬영하면서 '이제 모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배우를 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직업군을 연기해 볼 텐데, '귀공자'를 통해 얻은 자신감이 자양분이 됐다. 많은 관객들이 보셨을 때 연기를 잘하고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쁘지 않다'라는 평가 정도만 들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망했다.

21일 개봉한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