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명 가수 콘서트 암표 사기 판매상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엠와이뮤직은 최근 법원이 암표사기 판매상인 20대 박 모씨에 대해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말과 올초 열린 디어클라우드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정준일 콘서트 등에서 입금하지 않은 예매 내역서와 좌석표를 위조해 같은 날 같은 자리로 여러 명에게 티켓을 양도하겠다며 입금을 받고 잠수를 탄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정준일과 디어클라우드 외에도 아이유 영탁 박효신 윤하 10cm 자우림 YB 강형호 등 여러 콘서트에서 이와 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는 "피해자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피의자가 처벌을 받게 돼 다행이다. 이번 판결로 인해 팬심을 이용한 암표 사기꾼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추가로 업무방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암표 판매상들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판례가 남도록 노력해 실질적인 암표 근절의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