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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삼성은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패를 당했다. 롯데는 수원 KT전에서 모두 패했고, 삼성은 대구 키움전에서 전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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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5월 초 선두까지 치고 나가며 붐을 일으켰던 롯데. 하락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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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는 최하위 두 팀 한화와 삼성도 껴있다. 그동안 벌어둔 걸 다 까먹었다. 32승31패, 승패마진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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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원태인-수아레즈 등 에이스 삼총사를 모두 투입했지만 결과는 안방 3연패.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반 게임 차로 쫓기던 한화에 덜미를 잡혔다. 22일 KIA에 1대0으로 이긴 한화가 추월했다.
26승39패. 4할 승률에 턱걸이 하며 10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이 꼴찌로 추락한 것은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2018년 5월14일이후 5년1개월 만이자 1865일 만이다.
두 팀 모두 공통점이 있다.
불펜이 약하고, 결정적인 순간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삼성이 5.00으로 9위, 롯데가 5.08로 최하위다. 뒷문이 불안하니 이기는 경기를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상대팀은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일찌감치 더워진 여름 승부 속 피로가 가중되는 구조다.
타선이나마 화끈하게 터지면 불펜 과부하가 줄어들겠지만 두 팀 다 신통치 않다.
롯데는 팀 타율 0.257로 6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 홈런이 26개로 꼴찌다. 1위 SSG(64홈런)의 절반도 안된다. 시원하게 점수를 뽑지 못한다. 이번 KT와의 3연전도 3경기 내내 단 2점 씩만 뽑았다. 평균득점 2점. 이기기 어려운 점수다.
삼성은 더 심각하다. 팀 타율 0.249로 9위, 팀 득점 265점으로 8위다. 타자친화적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고 있는 팀에서 이 정도면 손해다. 이번 키움과의 3연전 동안 단 3득점을 했다. 경기당 평균 1득점. 이길 수 없는 점수였다.
오재일과 구자욱 등 주축 타자들이 빠져 있다. 강민호도 손 부상으로 2경기를 빠졌다. 젊은 타자들이 애쓰고 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기에는 경험적으로 부담이 크다.
설상가상 두팀은 선두 두 팀을 주말에 적지에서 만난다.
롯데는 2위 LG와 잠실 3연전을 치른다. 올시즌 3승3패로 호각세인데 어디까지나 상승세였을 때 맞대결 성적이다.
삼성은 선두 SSG와 인천 3연전을 치른다. 올시즌 2승4패로 열세다. 백정현 최채흥 뷰캐넌 순서다. 문제는 선발이 아니라 타선과 불펜이다. 경기 후반 집중력이 필요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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