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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순간. 정수빈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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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1사 후 박계범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대한의 삼진으로 한 차례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그러나 정수빈이 중견수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고, 3루에 안착하면서 2-1로 균형을 깼다. 후속타자 허경민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3-1로 달아났고, 9회초 한 점을 줬지만, 승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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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 상황에서는 "1점 차 승부였다. 주자가 1루여서 내가 단타를 치더라도 점수 낼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진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공을 앞에 놓고 장타 생각 계속 하고 있었다. 다행히 공이 잘 맞아줬다. 날아간 걸 봤을 때 중견수가 못 잡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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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로 지난해보다는 훨씬 준수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정수빈은 "다행히 작년처럼 처음에 너무 저조한 컨디션은 아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 다른 팀 1번타자를 봤을 때에도 부족하다"라며 "그래도 해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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