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3000만유로.
볼프스부르크가 22세 유망주 센터백 미키 판 더 벤의 몸값으로 3000만유로(약 430억원)를 책정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중 한 팀이 그를 데려가는 승자가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출신 판 더 벤은 지난 시즌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36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했다.
키 1m93의 좋은 신체 조건.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한 스타일로, 많은 구단들이 군침을 흘렸다. 볼프스부르크와의 계약이 아직 4년 남아있지만, 토트넘과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토트넘은 클레멘트 랑글레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FC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조 로든 등은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센터벡 수혈이 시급한 상황이다. 리버풀 역시 요엘 마팁과 냇 필립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볼프스부르크가 판 더 벤의 잔류를 원하지만, 3000만유로의 제안을 받으면 떠나보낼 마음이 생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 더 벤 본인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보엣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해 들었다. 내 에이전트를 통해 얘기가 전달된다. 심각한 일이 생기면, 그는 나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볼프스부르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그래서 1년 더 뛰어도 상관 없다. 하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떠나고는 싶다. 더 큰 클럽으로의 이적은 좋다. 프리미어리그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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