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심판 매수' 의혹을 받아 온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이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그동안 FC바르셀로나를 괴롭혀 온 심판 매수 스캔들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한국시각) 온라인판을 통해 '심판 매수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던 바르셀로나가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명 '네그레이라 게이트'가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심판 매수 의혹 사건은 바르셀로나 구단이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스페인 심판위원회 전 부회장이 소유한 회사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총액 700만유로(약 104억 원)를 지불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이에 스페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관련 혐의를 잡고 바르셀로나 구단과 전임 회장 등 간부를 기소하면서 일대 스캔들로 확산됐다.
UEFA는 사정당국의 수사와 별도로 자체 윤리·징계 조사관을 임명한 뒤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UEFA 규정을 위반했는지 파헤쳐보겠다는 것으로, 위반 행위가 드러나면 UEFA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 참가 금지는 물론 최악의 경우 UEFA 회원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UEFA의 특별 조사관이 '네그레이라 게이트'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조사한 결과 2023~2024시즌 UCL 출전을 금지할 만한 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31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1차 리그 조 편성 추첨식에서 스페인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벤피카 리스본, 페예노르트 등과 함께 포트1에 들어가게 됐다고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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