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대2로 승리했다. 두산은 8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41승(1무 36패) 째를 거뒀다.
두산의 8연승은 2018년 6월6일 고척 넥센(현 키움)전부터 6월14일 잠실 KT전 이후 1851일 만.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영하(2이닝)-박정수(1이닝)-최승용(1이닝)이 남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곳곳에서 터졌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고, 2번타자 김재호는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타선의 핵'은 이적생 박준영. 올해 박세혁이 NC로 FA 이적하면서 보상선수로 온 박준영은 지난 7일 콜업됐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박준영은 이어 3루타와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이 나오면서 사이클링히트가 되지는 않았지만, 박준영의 화력을 앞세운 두산은 일찌감치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고참 김재호가 팀 퍼스트의 모습으로 앞에서 끌어주고, 막내급 최승용이 씩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것이 지금 두산베어스의 모습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이어 "오늘도 하나된 선수들이 '원팀'의 모습으로 훌륭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우리를 목청껏 응원해준 팬들과 함께 최고의 일주일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산은 오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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