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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염호왕 촬영 감독은 '이로운 사기'가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는 작품인 만큼 작품만의 감성을 오롯이 전달하기 위한 가장 큰 목표로 "신들마다 각각의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하면서 배우들이 가진 감정들이 잘 전달되도록 하는 것"임을 꼽았다. 특히나 '이로운 사기'는 캐스팅 맛집이라고 생각해 그 매력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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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신경을 쓴 촬영 기법이 있다면 바로 '이로운 사기'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방백. 염호왕 촬영 감독은 "배우가 화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극 안에서 어색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잘 표현되도록 노력했는데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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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기법만큼 드라마의 무드를 좌우하는 조명의 세계는 어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수원 조명 감독은 "기존의 장르물처럼 콘트라스트(빛의 대조)가 강한 것에 중점을 두지 않으려 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움(천우희)이라는 인물이 다소 무겁고 오랜 시간 갇혀 있는 삶을 산 캐릭터이나 극 초반에는 어떤 인물인지 감춰져 있기 때문에 최대한 깨끗하고 결백해 보이도록 부드러운 빛의 질감을 사용했다는 것. 사기를 치는 장면에서는 평상시의 모습과 명확히 대비되도록 화사하고 화려한 인물로 표현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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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촬영 감독과 조명 감독의 가장 큰 애정이 담긴 장면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에 대해선 모두 한 장면을 꼽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염호왕 촬영 감독과 장수원 조명 감독은 이로움이 부모를 죽였던 신기호(박지일 분)에게 복수를 시도하는 2회 호스피스 병실 신을 택했다.
같은 장면을 고른 염호왕 촬영 감독은 "호스피스 병원 전까지는 각 캐릭터 소개와 오락적인 신들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이로움이 신기호 병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확실한 변화를 느끼게 해야 한다고들 생각했다. 때문에 이수현 감독님, 장수원 조명 감독님과 톤 잡는 것부터 고민하고 신경을 썼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정승환 촬영 감독은 "14회 말미 경찰에게 붙잡힌 이로움이 이후 어떻게 될지, 또한 회장 제이와 적목을 향한 이로움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를 유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남은 2회를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남겼다.
이처럼 장면의 감정을 극대화해 감동을 전하는 촬영 비법과 조명 기술로 인해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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