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산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권혁규의 이적을 허락했다. 박진섭 부산 감독도 "아쉽지만 선수의 미래가 더 우선이고, 성장이 먼저"라고 애제자의 도전을 응원했다.
Advertisement
부산은 성남에 2대3으로 분패했지만 권혁규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았다. 그의 고별전이 성남전이었다. 성남전 후 권혁규를 만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셀틱은 권혁규의 상무(2021~2022년) 시절부터 눈여겨 봤다. 지난 겨울 첫 번째 오퍼를 했지만 부산이 거절했다. 셀틱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제안서를 보냈다. 겨울보단 상향된 금액을 제시하며 이적이 성사됐다.
유럽 진출 소감에 대해선 "꿈꾸던 일이었다. 어릴 때부터 기성용 선수가 셀틱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 멋있었다. 특히 손목 아대가 잊혀지지 않는다. 어린 시절 그 모습을 따라하며 동경했다"며 "그곳으로 가니 감회가 새롭다. 하지만 부산 아아파크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 떠나는 마음은 아프지만 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공개했다.
한 살 어린 양현준은 셀틱 입단 동기다. 그곳에는 동갑내기 오현규(22)가 있다. 오현규와는 상무 시절 이미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권혁규는 "겨울에는 연락을 했는데 이번에는 못했다. 현규는 지난 겨울, 일본 선수들이 많다면서 같이 왔어야 했는데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웃었다. 오현규가 진출할 당시 셀틱에는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 도모키 이와타, 고바야시 유키 등이 5명이 포진해 있었다.
권혁규는 "유럽 간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초반 적응을 못할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계속 도전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혹시 슬럼프가 오더라도 슬기롭게 잘 혜처나가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권혁규는 K리그 76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1m90, 83kg의 탁월한 체격조건과 안정적인 볼 컨트롤 능력으로 'K리그의 로드리(맨시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혁규는 "셀틱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그리고 A대표팀에 발탁되면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높은 도전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셀틱은 변화를 맞고 있다. 첫 시즌 스코티시 더블(2관왕), 두 번째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구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났다. 리버풀 사령탑을 지낸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셀틱 소속 한국 선수는 3명으로 늘어났다. 최전방에는 오현규, 측면에는 양현준, 중앙 미드필더에는 권혁규가 포진한다.
박지성-이영표(PSV 에인트호벤), 기성용-차두리(셀틱), 구자철-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한국인 듀오가 같이 뛴 적은 있다. 하지만 한국인 트리오가 유럽에서 한 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틱에 '뉴 코리아 시대'가 시작된다.
부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자궁경부암' 초아, 쌍둥이 임신 33주에 "출혈로 입원...손 벌벌, 눈물 줄줄"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오니까 더 실감난다" 세계 최강 '금메달''한국 고딩 스노보더 최가온 금의환향..."할머니가 해준 육전 제일 먹고파"
- 2.'불법인줄 몰랐다'면 가중처벌? '일벌백계' 천명한 롯데…도박 4인방 향한 철퇴 "이중징계? 피하지 않겠다" [SC시선]
- 3.[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
- 4.또 엉덩이로 마무리! "역사상 가장 오만한 세리머니" 피에트로 시겔, 500m 예선에서 또 선보였다[밀라노 현장]
- 5.상상만 했던 독주 발생...아무 방해 없이 '쾌속 질주' 단지누, 남자 500m 예선 가뿐히 통과[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