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틀 안에 4명의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 미국 투어를 떠나기 전 4명의 짐을 빼려 한다.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 데리고 가지 않을 수도 없고 가능한 일일까.
바르셀로나는 재정 압박 속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 위주로 전력 보강을 했다. 일카이 권도안과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입단했다. 내년 여름 합류할 예정이지만, 브라질 유망주 비토르 로케와의 계약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새 얼굴들을 더하기 원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있는 선수들을 정리해야 주판알을 튕겨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베테랑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와 이별했다. 사무엘 움티티도 계약이 3년 남은 가운데 해지 후 팀을 떠났다.
현지 매체 '디아리오 AS'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클레멘트 랑글레, 세르지뇨 데스트, 프랭크 케시에, 알렉스 콜라도 4명의 선수를 현지시각 수요일,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 정리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랑글레의 경우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했는데, 토트넘이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이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데스트 또한 지난 시즌 AC밀란 임대를 경험했는데, AC밀란에서 14경기 출전에 그친 데스트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열망하고 있다. 하지만 데스트 매각을 원하는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경우 다시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케시에는 다행히 갈 팀이 있는 분위기다. 유벤투스가 원한다. 바르셀로나 합류 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있다.
콜라도의 경우도 엘체 임대를 마치고 복귀했는데, 이적이 유력시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