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이것이 월클 공미의 위력인가.. "부진했던 SON 기량 최대치 폭발할 것" 베일 벗은 제임스 매디슨, 영국 언론 극찬

by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것이 월드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력인가? 제임스 매디슨의 합류로 토트넘 핫스퍼가 완전히 업그레이드 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각) '전 레스터시티 공격형 미드필더인 매디슨은 토트넘 팬들이 다시 팀과 사랑에 빠질 수 있게 해줄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경기는 2대3으로 패했으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토트넘은 호주 퍼스에 위치한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투어 첫 경기 웨스트햄전을 펼쳤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이 레스터시티에 4000만파운드(약 650억원)를 주고 데려온 매디슨이 돋보였다.

토트넘 신임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는 기존의 백3를 버리고 4-3-3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매디슨은 이브스 비수마, 올리버 스킵과 2선에 섰다. 해리 케인과 데얀 클루셉스키, 마노르 솔로몬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전반 25분 만에 0-2으로 뒤졌다. 그러나 매디슨의 시야와 창의력은 토트넘의 공격에 새로운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 주목할 만한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2020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뒤 토트넘은 마땅한 플레이메이커를 찾지 못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구사해 몸값이 비싼 공격형 미드필더의 비중이 높지 않기도 했다. 공격 전술을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는 매디슨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가 만들어낸 변화가 첫 경기부터 나타난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수비진 취약점을 여전히 해결해야 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고통스러운 로봇 축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균형과 유동성이 돋보였다. 매디슨은 부진했던 측면 공격수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의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스프린트가 장점인 손흥민은 공격 루트가 단순했던 지난 시즌 상대 수비에 자꾸 막히는 모습을 노출했다. 볼배급이 다양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손흥민에게도 희소식이다.

익스프레스는 '매디슨은 수비수를 끌어들이는 능력, 빈 공간에 공을 공급하는 능력, 상대 박스를 혼란에 빠뜨리는 배달 능력을 갖췄다'라고 찬양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