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김영희의 가족, 반려견 위티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26일 김영희는 "순하디 순한 위티가 갑자기 보리 까미를 만나러 갔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그는 "저녁까지 밥 잘먹고 놀다가 유독 엄마도 잠이 안와 뒤척이던 새벽. 가쁜 호흡을 하다 하늘로 갔다고 한다. 가는 순간까지 너무나 순하게 편하게 갔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진짜 너무 특별했던 위티. 중국에서 태어나 주인이랑 서울까지 왔고 주인이 못키우게 되자 영해 외할머니집 잠시 있다 결국 대구 우리집에 오게 되고 그렇게 대구 혼자 있던 엄마 곁을 외롭지 않게 지켰다"라 전했다.
김영희는 "활동이 바빠진 나 뒷바라지 한다고 엄마랑 같이 상경해 내가 살던 상가주택에서 다음은 투룸 다음은 현재집까지 우리집 역사를 눈으로 담았고 마음으로 같이 느꼈던 위티. 많이 웃기도 했고 무너졌던 몇년간은 같이 울기도 했는데.."라며 그리워 했다.
그러면서 "다른 댕댕이들이 입양되서 와도 텃새조차 없던 의젓했던 위티. 위티야 보리 까미 그리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코코 똘똘이 가을이 만나면 다 모여서 살고 있어~ 항상 반짝이던 은빛 슈나우져 위티야. 너무 특별했고 너무 고마웠고 너무 사랑한다"라며 아픈 마음을 뒤로하고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10살 연하 아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 슬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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