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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악귀에 완전 잠식 당해…"엄마도 그년이 살고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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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엄마도 그년이 살고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악귀가 사라진게 아니었다. 김태리를 완전히 잠식했다.

2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에서 구산영(김태리 분)은 자신의 그림자가 돌아온 것을 보고 악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윤해상 교수(오명세)에게 뒷 처리를 부탁한다.

그러나 뭔가 이상함을 느끼던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은 다음날 아침 액자 속 산영과 함께 찍었던 사진이 다 사라졌음을 발견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구산영은 천연덕스럽게 "내가 다 없앴다"며 "진지하게 미술 공부 시작하여 보려고. 화가 돼서 돈 잘 벌게"라고 말했다. 악귀가 된 과거 향이의 꿈이 그림을 그리는 것.

소름끼치게 놀란 윤경문은 "너도 달 그림을 그리려고?"라며 의심스럽게 쳐다봤고, 구산영은 "엄마 나 열심히 하잖아. 예전부터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니까 엄마도 노력해야지"라고 강요했다.

이에 윤경문은 "너 누구니?"라고 했고, 구산영은 "엄마. 난 엄마를 사랑했는데 엄마는 왜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아? 엄마잖아"라며 "엄마면 나만 바라보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사랑해야지"라고 괴성을 질렀다.

윤경문은 "넌 내 딸이 아니야"라며 부정했고, 구산영은 "엄마도 그 년이 살고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또 그런 엄마면 난 필요 없는데?"라며 악귀의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정신이 돌아온 구산영은 아르바이트를 가려다 방 한쪽에 그려진 달 그림을 봤고 악귀를 마주하곤 소스라치게 놀라며 집 밖으로 도망갔다.

그는 집 밖에서 또 한 번 달의 모습을 보고 정신 없이 도망갔지만 악귀는 그를 뒤쫓았다.

그 사이 구산영의 뒤를 쫓던 홍새(홍경 분) 또한 무언가 이상한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악귀가 된 구산영과 만났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