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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자" 김태리, 김해숙 다잉메시지로 '악귀' 소멸시킨 '해피 엔딩' ('악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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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태리가 악귀로부터 자신의 몸을 되찾았다.

29일 방송된 SBS '악귀'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이 자신의 몸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해상(오정세 분)은 이홍새(홍경 분)와 함께 본가 창고에 숨겨진 밀실에서 백골사체와 부러진 옥비녀의 나머지 부분을 찾아냈지만 "우리가 찾지말아야할 물건을 찾은 것 같다"면서 구산영을 찾아나섰다.

그 시각 머리를 풀어헤친 악귀의 그림자가 산영의 모습을 한 그림자로 변했다. 나병희(김해숙 분)의 시신은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홍새는 염해상에게 "할머님이 사망할 때 구산영이 병실에 있었다. 구산영이 다 뒤집어 쓸거다"고 했다. 이에 염해상은 "모두 악귀 때문이다"면서 "다섯개의 물건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악귀는 날 이용해서 자신의 시신을, 옥비녀의 마지막 조각을 찾게 만들었다. 우리가 놓친 비밀이 있다"고 했다.

윤경문은 구산영이 자신의 딸이 아님을 눈치챘다. 구산영은 "엄마는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냐. 엄마이지 않냐. 엄마면 나만 바라보고 나만 사랑해야지"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엄마도 걔가 살고 내가 죽었으면 좋겠냐. 또 그런 엄마면 난 필요없는데"라고 했다.

다음날, 이홍새는 구산영의 뒤를 쫓았다. 구산영은 그런 이홍새를 발견, 이홍새는 구산영이 독성물질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이번엔 누구를 죽이려고 하냐. 범행 수법이 왜 바뀌었을까. 이제 손목에 붉은 멍 만들어서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하는거 못하는거냐"라고 했다. 그러자 구산영은 "아저씨도 나보다 구산영이 더 좋냐. 아저씨도 구산영이 살고 내가 죽으면 좋겠냐"면서 "끝났다. 너는 구산영 못 살린다"고 했다.

윤경문은 염해상을 살해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앞서 구산영은 윤경문에게 "딸 거울 속에 갇혀 있다. 영영 갇혀서 서서히 죽어갈거다"면서 "사람을 죽여줄 수 있냐. 결국 못 죽였다. 염해상을 죽여주면 네 딸 살려주겠다"고 했다.

이를 알게 된 염해상은 그림자와 본체가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염해상은 "악귀가 산영 씨가 되고 산영 씨가 그림자가 된거다"면서 "다섯개의 물건과 이름, 이건 그림자를 없애는 방법이다. 이걸 봉인하면 그림자가 된 산영 씨가 위험해진다"고 했다.

악귀를 없앨 방법을 알려준 건 나병희였다. 죽기 전 이향이 손가락을 가리킨 것. 과거 무당 최만월(오연아 분)은 "대대로 태자귀를 만들어왔지만 이번엔 다르다. 사람한테 달라 붙을 수 있다. 그때는 신체를 없애야한다"면서 손가락을 건넸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구산영은 염해상의 집을 찾았다. 이어 손가락이 든 통을 발견한 그때, 염해상은 "거기 있었구나. 널 없앨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그걸 찾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후 염해상은 구산영에게서 이를 빼았았지만, 구산영은 "이 몸이 죽으면 구산영은 못 돌아온다"고 협박한 뒤 염해상을 공격했다.

그러나 그때 구산영의 손목에 붉은 멍이 생겼다. 그리고 거울 속에서 진짜 구산영을 발견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택한 구산영이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것. 결국 악귀는 자신의 손으로 손가락이 든 통을 불태웠다.

한편 자신의 몸을 되찾은 구산영은 여전히 귀신을 보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며 엄마와 함께 웃으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염해상은 "산영 씨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구산영은 "그래 살아보자"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