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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즌 3승에는 실패했지만, 4월9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113일만의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라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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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2년차 시즌이었던 2021년만 해도 시즌초 부상을 당하는 등 소포모어 징크스에 고전하는듯 했다. 하지만 2022년에도 QS(5번)보다 퀵후크(5회 이전 강판, 9번)가 더 많을 만큼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올해는 시즌초 부진 후 불펜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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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실점률이 높긴 했는데, 그래도 구위가 많이 회복됐다"며 기대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호투로 송명기는 멋지게 보답했다.
하지만 한가지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송명기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와인드업을 할 때와 주자를 두고 세트포지션으로 던질 때 구위와 제구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좋을 때는 템포도 빠르고, 야수들의 집중력을 이끌어내는투구가 좋다"면서 "와인드업과 세트포지션에서 구위도, 제구도 달라진다.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후 송명기는 "팀이 연패도 끊고, 이겨서 기분 좋다.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는게 특히 더 좋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경기 시작하고 박세혁 선배가 '오늘 공이 좋으니 날 믿고 잘 던져봐'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있게 던졌다. 오늘처럼 좋은 감각을 계속 이어가고싶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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