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좌타 거포 맷 올슨이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를 한 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올슨은 7일(이하 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4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올슨은 0-0이던 3회초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와 오스틴 라일리의 우익수 플라이로 3까지 진루해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올슨은 풀카운트에서 컵스 좌완 선발 저스틴 스틸의 6구째 83.5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 상단을 꽂히는 대형 아치로 연결했다. 발사각 26도, 타구속도 110.1마일, 비거리 453피트(138m)였다.
이로써 올슨은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39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한여름 무더위에 폭발적인 홈런 페이스다. 최근 9경기에서 7홈런을 터뜨림과 동시에 9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17타점을 쏟아냈다. 시즌 타율 0.264(413타수 109안타), 39홈런, 97타점, 84득점, OPS 0.975를 마크한 올슨은 양 리그를 합쳐 타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홈런 부문서는 내셔널리그(NL)에서 2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31개)와의 격차를 8개로 벌렸고, 아메리칸리그(AL) 1위 오타니(40개)에 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개인 타이틀은 리그를 구분해 따로 주어지지만, 팬들의 관심은 양 리그 통합 홈런왕에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추격 대상이 오타니라는 점이 흥미를 부채질한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선구안을 다진 올슨은 3회 홈런에 이어 3-2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좌전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고, 7회에는 유격수 땅볼, 9회에는 유격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중반 이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한 컵스가 6대4로 역전승했다. 컵스는 2-3으로 뒤진 5회말 1사 3루서 이안 햅의 중전안타, 코디 벨린저의 우측 2루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5-4로 한 점차로 앞선 7회에는 댄스비 스완슨의 쐐기 적시타가 터졌다.
NL 승률 1위 애틀랜타는 2연패를 당해 70승39패를 마크했고, 컵스는 58승54패로 NL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로 올라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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