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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없는 PSG는 '속 빈 강정', 기록적인 '1002회 패스'에도 개막전 무득점 졸전, 이강인 드리블만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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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이 시즌 개막전에서 기록적인 1002번의 패스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제공업체 '옵타'(Opta)는 PSG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홈구장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과 2023~2024시즌 프랑스리그앙 1라운드에서 총 1002번 패스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부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2006~2007시즌 이후 리그앙 단일경기 최다 패스다. 패스 성공률은 94%였고, 점유율은 78대22(%), 슈팅수 20대4에 달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선수별로는 PSG 센터백 다닐루가 가장 많은 157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후반 37분까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총 73번의 패스를 동료에게 건넸다.

하지만 최종 스코어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아센시오, 후반 파비안 루이스, 곤칼로 하무스, 우가르테의 슛이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이강인은 총 4번의 드리블을 시도하며 장기인 드리블 능력을 뽐낼 뿐이었다.

PSG는 도리어 전반 42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패스 실수를 통해 실점 위기를 맞았다. 로리앙의 주장 아베르겔의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 '중원사령관' 마르코 베라티 등 핵심 3인이 빠진 상태로 개막전을 치렀다. 음바페는 신입 우스망 뎀벨레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해맑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에선 해당 3인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PSG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와 함께.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