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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경기 전부터 전력 차가 났다. 키움은 고졸 신인이자 얼마전 트레이드를 통해 데리고 온 만 19세 김동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LG는 올 시즌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임찬규가 맞선발로 나섰다. 리그 최고의 견고한 타선을 갖추고 있는 LG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는 고졸 루키. 누가 봐도 경기전부터 LG쪽으로 전세가 기울어져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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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각종 악재로 고민이 컸던 키움은 지난 6월말 5위권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희망을 보였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올 시즌 처음으로 꼴찌인 10위까지 떨어진 키움은 이제는 탈꼴찌를 걱정해야 하는 위치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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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핵심인 이정후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됐고, '에이스' 안우진도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황.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들이 없는데 이와중에 기본기마저도 흔들리면서 키움의 야구는 흔들리고 있다. 최근 키움 선수단 전체의 플레이를 보면 마치 순위가 모두 결정되고, 정규 시즌 종료 직전 승패와 무관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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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와 무관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이날 잠실구장은 폭염에도 3루측 원정 응원석에 키움의 저지, 응원봉을 들고 찾은 관중들이 꽤 많았다. 3루 내야 상하단을 거의 다 채울 정도였다. 하지만 너무 빨리 무너지는 경기를 보여주면서 팬들도 허망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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